세대공감
신입사원을 위한 멘토링 시간
대화를 통해 세대를 잇다
MENTORING
X세대, MZ세대 등 각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세대별 생각의 차이나 개성은 각양각색이다. 젊음을 표방하던 X세대는 어느새 직장 내 상사로 올라섰고 현재 신입사원인 MZ세대와 소통하지 못해 갈등을 빚기도 한다. 그러나 오해와 갈등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술술 풀리기 마련, SIMPAC글로벌의 X세대 김영주 팀장과 MZ세대 신입사원 김하온 매니저와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먼저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영주 팀장 안녕하세요? 영업2팀 김영주 팀장입니다. 현재 SIMPAC글로벌 총괄 관리 및 영업2팀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모재 구입 및 제품 판매, 거래처 관리가 주 임무입니다. 2015년도에 입사하여 벌써 10년 차가 되었는데요, SIMPAC홀딩스, SIMPAC 프레스BU, SIMPAC인더스트리 등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SIMPAC글로벌에 합류하였습니다.

김하온 매니저 안녕하세요? 경영관리팀 김하온 매니저입니다. 저는 현재 SIMPAC글로벌의 경영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데요, 매입·매출 관련 업무 및 자금·지출 등 회계 업무를 하고 있어요. 2023년 8월에 입사한 신입사원인데요, 아직 낯설고 서툰 점이 많지만 열심히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선배님과의 대화를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싶습니다.

아직 회사 생활에 적응 중일 것 같은데요,
업무 중 실수를 한 적이 있나요? 어떻게 실수를 수습했나요?

김하온 매니저 처음 입사했을 때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저지른 실수가 많아요. 저는 회계 담당으로 입사를 해서 그쪽 교육만 받고 들어왔는데 현재 SIMPAC글로벌의 상황상 제가 소화해야 할 다른 업무들도 많다 보니... 예를 들어 배차를 잘못 한다거나 거래처에서 문의가 와서 대응을 하는 도중에 잘못된 정보를 준다거나 하는 실수들이 많았어요. 초창기에는 영업 나간 선배님들과 연락이 되지 않고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더 많은 실수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현재 회사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서로 힘든 부분을 알기 때문에 잘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회사 업무에 익숙해졌어요. 이제는 자잘한 실수는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IMPAC글로벌에 가장 늦게 합류한 막내 직원인데요,
함께 일하는 선배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김하온 매니저 선배님들이 보시기에는 아직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빠르게 적응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은 업무에 관해 저보다 많은 부분을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아직 빠르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요. 어떤 문제가 생겨서 이야기할 때 제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을 해주시면 업무를 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입사한 지 반 년이 채 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 힘들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김하온 매니저 회사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까지 많은 부분에서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 많아요. SIMPAC글로벌이 작년에 SAP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원래 회계적인 부분을 맡기 위해 들어왔는데 회사의 인원이 극소수다 보니 영업팀 지원 업무도 하고 있어요. 선배님들이 영업을 위해 외부에 다 나가셨을 때 업체에서 급한 업무로 전화가 오기도 하는데요, 그러면 저는 외부에 있는 선배님에게 전화를 걸어 양쪽을 조율하는 업무도 하고 있어요. 제가 맡은 업무를 하면서 영업 지원까지 하는 게 쉽진 않죠. 업무 분장이 아직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이 조금 힘들어요. 하루빨리 시스템이 안정화되어 업무 분장이 원활하게 되길 바랍니다.

일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수를 하게 되잖아요,
선배님께서 실수했을 때 대처 방법이 궁금합니다.

김영주 팀장 실수를 알아차리면 숨기기보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먼저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정확히 파악을 해야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거든요. 제가 바로잡을 수 있는 부분이면 최대한 빨리 실수를 바로잡고, 해결이 안 된다고 생각될 때는 선임자에게 즉시 알려 조치를 받았어요. 작은 실수를 더 큰 실수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빠르게 인정하고 해결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 점은 꼭 유념했으면 한다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김영주 팀장 요즘 신입사원들은 말을 할 때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자기주장도 강해요. 이런 면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우리 업계에서는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요. 특히 우리 회사에서는 매일 들고 나는 거래처 기사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대부분 거래처 사람들이 나이도 좀 있고 업계 특성상 말투가 거친 사람들도 많거든요. 물론 개인적으로 힘든 일이 있거나 몸이 안 좋을 때 웃으면서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스트레스겠지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조금 더 상대방이 잘 수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직장 생활 꿀팁이 있나요?

김영주 팀장 회사는 함께 일하는 조직이잖아요. 그래서 선후배들과 잘 지내야 직장생활이 즐거워요. 특히 선배들과 일할 때는 선임자들의 캐릭터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일할 때는 서로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에 상사의 업무 스타일을 파악해서 대처하면 좀 더 원활한 사회생활이 가능해요. 일의 진행 상황을 먼저 보고 받고 싶어 하시는 분이라면 구두로라도 선보고 후 보고서를 제출하고, 자료와 수치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이라면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근거 자료와 데이터를 꼼꼼하게 수집한 후 보고를 드리면 일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김영주 팀장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근무 환경이 많이 힘들다는 건 알고 있어요. 시스템도 미흡하고 업무도 많고 주변에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식사를 하려고 해도 멀리 나가야 하는 점 등 모든 것이 어려운 상황이에요. 퇴근할 때 영업직들이 다 나가면 사무실에 남아 있는 여직원들이 문을 닫고 퇴근해야 하는데 야드가 넓어서 문을 닫는 간단한 일도 힘들어요. 무거운 철근을 당겨서 걸어야 하니까요. 요즘은 겨울철이라 6시만 돼도 주변이 캄캄해서 무섭기도 할 거예요. 이렇게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많지만 서로 힘을 합쳐 잘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힘든 일이 있다면 혼자 속앓이 하지 말고 언제든지 먼저 말해줬으면 좋겠어요. 회사 선배로서, 인생 선배로서, 도움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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