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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책 읽는 당신이 힙하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는 독서가 힙(Hip)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SNS상에는 책을 읽는 모습이나 책에서 마음에 드는 구절, 책 내용을 필사한 노트 등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경우가 늘었다. 독서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텍스트힙’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자.
한강 신드롬과 ‘텍스트힙’ 트렌드가 이끈 독서 열풍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자연스레 대중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강 작가의 책은 당장 구매도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다른 추천 작가를 찾아보고 책을 구매하거나 도서관을 찾아 오랜만에 독서를 하게 됐다는 이들도 많다. 독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지난 6월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객 수가 직전 해와 비교하여 15.5% 증가한 사실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방문객 중 70%가 2030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독서 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24년 초부터 국내 SNS 상에서 서서히 유행하던 ‘텍스트힙’이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더욱 주목을 받게 된 모양새다. 텍스트힙(Text+Hip)이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있다, 개성있다’는 뜻의 ‘힙’을 합성한 신조어로, 말 그대로 글을 읽는 행위 자체가 멋지다는 뜻이다. 텍스트힙을 추구하는 많은 이들이 자신이 읽은 책을 SNS에 소개하거나 독서 모임 활동을 하는 등 독서 경험을 공유하곤 한다.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 대신, 책 읽기로 나를 표현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성인 종합독서율은 43%에 그치며 1994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간 책을 한 권도 안 읽었다는 뜻이다. 지난 1년간 읽거나 들은 일반도서 권수인 종합독서량은 3.9권으로 2021년에 비해 0.6권 줄었다. 독서를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4.4%)’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영화, 게임 등을 이용해서(23.4%)’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이렇듯 여전히 우리 사회의 독서량이 많이 부족한 가운데, 한쪽에서는 ‘텍스트힙’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배경은 무엇일까?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그중에서도 특히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숏폼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극적인 콘텐츠에 피로감을 느낀 일부 젊은 세대들이 디지털 디톡스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아날로그 매체인 독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어느새 비주류가 된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를 멋지게 여긴 이들에 의해 ‘텍스트힙’이라는 트렌드가 생겨나게 된 것이다. 독서라는 행위가 주는 지적인 이미지에 더해 남들과는 다른 취미를 과시하려는 욕구, 내가 읽는 책을 통해 나를 표현하려는 욕구가 만나 유행은 더욱 번지고 있다.

때문에 한편에서는 이러한 열풍은 단순히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한 허세일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약간은 허세로 시작했더라도 독서의 경험은 어찌됐든 나를 성장시키기 마련이고, SNS에 #북스타그램 태그를 달고 인증하는 과정에서 독서에 재미를 붙이고 조금씩 꾸준히 독서량을 늘려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SNS를 통해 독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책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나도 책을 좀 읽어볼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독서 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텍스트힙’ 열풍은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북&오디오북

책을 좀 읽어볼까 싶기는 한데 무슨 책을 봐야 할 지도 모르겠고, 선뜻 책을 구매하기는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에 방문해 둘러보고 종이책을 빌려 보는 것도 좋지만, 도서관이 너무 멀거나 책을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핸드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짬을 내 책을 읽을 수 있는 이북(E-BOOK)이나 오디오북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월정액 도서 서비스로 다양한 책 즐기기
월정액 도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다양한 인기도서를 이북 및 오디오북으로 즐길 수 있다. 윌라,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Sam 모두 월 9,900원에 무제한으로 읽을 수 있으며 첫 달에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오디언 도서관’으로 무료 오디오북 듣기
처음부터 월정액 도서 서비스에 가입하기 망설여진다면,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제공 중인 무료 이북 및 오디오북 서비스를 확인해 보자. 회원가입만 하면 생각보다 많은 책들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디언 도서관’ 어플을 이용하면 좀 더 편하게 무료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다. 어플을 다운받은 후 가입되어 있는 공공도서관의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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