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팩인 플레이스
심팩인들을 위한
겨울 나들이 스팟
WINTER TRIP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집 안에만 머무르기는 아쉬운 심팩인들을 위해,
따뜻한 공간애서 만나는 실내 전시부터 추울 때 방문하면 더 매력 있는
전국 각지의 관광지까지 다양한 겨울 나들이 장소들을 소개한다.
데이비드 호크니: Bigger & Closer (not smaller & further away)

영국 팝아트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예술 세계를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는 몰입형 전시가 열린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위치한 라이트룸서울에서 진행 중인 [David Hockney: Bigger & Closer(not smaller & further away)] 전은 영국 런던에 이어 전 세계 2번째로 열리는 전시로, 데이비드 호크니가 보여준 지난 60년 간의 작품 세계를 회화, 사진, 영상, 오디오와 함께 기획하여 아름답고 완성도 높은 몰입형 전시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현존 작가가 자신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보여주기 위해 직접 전시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는 점이 특별하다. 그의 작품뿐 아니라 작업 과정, 작품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 등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풍부한 콘텐츠에 음악과 조명, 애니메이션을 더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데이비드 호크니가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작업하는 과정도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마치 관람객이 작가의 등 뒤에서 작업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더해 데이비드 호크니가 직접 내레이션을 맡아 작품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가의 작업 방식과 의도를 더욱 직접적으로 느끼며 작가와 함께 작업을 감상하는 듯한 완벽한 몰입형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기간 2024년 5월 31일(금)까지(※ 연중무휴)
시간 2관람 회차별 예약제 운영(인원 제한), 50분 간격으로 입장
(퇴장 시간 제한 없음)
일~화요일(10:00~19:45, 11회)
수~토요일(10:00~21:30, 13회)
장소 라이트룸서울(서울 강동구 아리수로61길 103)
에르베 튈레展 색색깔깔 뮤지엄

오랜 세월 독창적인 놀이 기반 그림책을 쓰고 그려온 ‘창의 천재’ 에르베 튈레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이다. 그림책과 예술 체험에 순수 미술을 접목한 독창적인 회화, 오브제, 영상 작품, 설치 미술 등 300점의 작품이 공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선, 동그라미, 낙서, 얼룩 등 시각적 언어로 창작한 신작과 초대형 원화 작품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상상력, 감성,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여러 감각을 통해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오감 전시로, 그녀의 작품들은 우리 안에 머물던 예술 감성을 깨워줄 것이다. 작가의 창의적 발상이 현대 미술과 만나 구현된 작가의 공간, 미디어아트 & 책놀이 공간, 창의적 예술체험 프로그램 등도 준비되어 있다. 전시연계 예술체험 프로그램은 초등부(14~16년생), 유치부(17~19년생)를 대상으로 하며, 어린이 도슨트 투어, 예술 체험 프로그램, 소감 나누기 시간 등 약 90분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카카오톡 예약하기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재미있게 놀면서 예술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간 2024년 3월 3일(일)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시간 10:00~19:00(18:00 입장 마감)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3전시실, 제4전시실)
포항 호미곶 일출 &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한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호미곶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이다. 호미곶 일출이라 하면 다들 ‘상생의 손’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담은 사진이 떠오를 것이다. 상생의 손은 새천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국가 행사인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기리는 상징물이다. 육지(호미곶 해맞이 광장)에는 왼손, 바다에는 오른손이 있으며, 새천년을 맞아 모든 국민이 서로를 도우며 살자는 뜻에서 상생을 의미하는 두 손을 세웠다. 근처의 새천년 기념관, 등대박물관 등 관람시설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은 영일만을 끼고 북동쪽으로 쭉 뻗은 한반도 지도의 꼬리 부분을 따라 호미곶까지의 해안선에 이어진 58km의 트레킹 로드다. 기암절벽과 찰랑이는 파도 소리를 따라 아름다운 해안을 무념무상으로 걸을 수 있는 최고의 힐링길이라 할 수 있다. 총 4개 코스로 구분되어 있어 골라 걸을 수 있으며, 4코스의 끝 부분은 호미곶 해맞이 광장 등 관광지와 연결되어 있다.

주소 호미곶 해맞이 광장(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
광양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은 백운산(1,222m)의 한 지맥인 백계산(505m) 남쪽에 위치해 있다.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864~898년) 머물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입적한 곳으로 절을 세울 때 땅의 기운이 약한 것을 보완하기 위해 동백나무 숲을 조성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천연기념물 489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령은 100년 이상, 높이 6~10m, 7천여 본의 동백나무가 사찰지 주변에 넓은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3월 말경이면 동백꽃이 만개하여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며, 동백나무 숲 사이로 조그맣게 난 숲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주소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전남 광양시 옥룡면 백계1길 71)
청도 프로방스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 마을을 재현한 청도 프로방스는 겨울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 산타마을 빛축제’를 연다. 어둠이 내리면 화려한 LED 불빛으로 가득한 산타마을에서 산책을 즐기며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 산타 요정을 만날 수 있다. 화려한 불빛 아래 낭만이 있는 프로방스 기찻길과 예쁜 집들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주소 청도 프로방스(경북 청도군 화양읍 이슬미로 272-23)
기간 2월 17일(토)까지(※ 매주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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